검색결과
-
로컬콘텐츠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예시사진(2022년 6월 수문장). 사진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10. 15.(토) ~ 16.(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야외광장에서 지역의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마켓 로컬 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수문장’을 운영한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와 문화 창작자의 작품 판로 확장 및 활동 기반 형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이다. 예술작품, 디자인 소품, 독립출판물, 패션잡화, 식품, 제로 웨이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을 통한 문화 활동과 소비의 연결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창작자와 향유자(소비자)가 직접 만나 문화콘텐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특별한 경험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문화마당 : 디자인 소품, 패션잡화, 독립출판, 제로 웨이스트, 식품, 식물, 주얼리 등 다양한 지역 브랜드의 콘텐츠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이다. 참여마당 : 지역 브랜드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예술 체험 및 캠페인 운영. 알림마당 : 수문장 행사와 참여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참여 규모 : 총 72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
‘수원 문화재 야행’,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수원 문화재 야행’,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이 8월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행사를 열지 않고, 대부분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특별관람을 하려면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 ▲‘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 완공 시기인 1796년을 기준으로 가우스·베토벤·정조 3명의 천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동형 역사체험극 ‘행궁야사, 빽투더 1796’, 무예24기 해설을 듣고 시범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토크콘서트’, 조선시대 다양한 재판 이야기를 담은 이동형 역사체험극 ‘조선job史(잡사)’, 지역 카페와 책방 등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강연으로 채워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기억의 찰나 226’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10가지 볼거리로 구성된다. 20세기 수원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226’은 1796년 수원화성이 완공된 후 226년이 지난 2022년을 의미한다. 수원의 대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수원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미디어 작품 ‘수원 판타지’가 수원화성사업소 벽면에 상영되고, 수원시민들이 보내온 수원화성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행궁광장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대나무등과 단청등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북수동성당,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 수원사 인근, 미술관 옆 잔디마당 등 행사 구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등 우리의 전통 공연도 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시’(장시 이야기)는 지역 독립서점, 작가들이 함께하는 ‘야간 책장터’, ‘행궁동작가단 마켓’, 수원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 마켓’,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들마켓’ 등으로 구성되는 장시(場市)다. ‘야식’(음식 이야기)은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행 참여업소 할인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는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불취무귀, 야식마차’를 열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궁중 주안상과 전통주 이화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은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숙박 증빙자료를 행궁광장 티켓부스에 제시하면 화성행궁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연계해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야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기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유료 프로그램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12~14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을 개최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2021년 6월 인문도시주간 사전프로그램 중_경기문화도시포럼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1 인문도시주간’을 문화도시 동행공간 20개소를 포함한 수원시 곳곳에서 개최한다. 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채널과 결합하여 진행한다. 지난 6월 화성행궁과 인근에서 개최한 인문도시주간 사전프로그램 ‘문화도시 실천실험’이 이달 본 행사로 돌아온다. ‘2021 인문도시주간’은 문화도시 수원의‘실천적 인문’과 ‘인문적 실천’의미를 함께 나누고 예비문화도시 수원의 활동을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축제형 성과공유회이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120만의 대도시와 각기 다른 수원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마주침으로써 다양한 삶의 무늬를 발견하고 존중하며 서로 곁을 내어주는 문화도시로 도약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으로는 <오! 인문도시포럼>을 이틀간 진행한다. 외면했던 도시와 시민에 대한 문제를 직면하고 동료 이웃시민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진다. 29일 열리는 첫 번째 포럼에서는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30일에는 ‘낯설고도 친밀한 수원을 탐구하다’와 ‘문제에 맞서는 수원의 시민력’의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유튜브 ‘문화도시수원’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원의 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장터, 수문장>, 도시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흥미로운 생각들을 시민, 예술가가함께 담아낸 전시 프로그램인 <수원공공예술 도시충;동 예술충;동>, 도시가 가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강연, 투어, 공연으로 풀어낸 <워킹그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청년과 지역, 학부모와 자녀 돌봄, 여성과 평등, 청소년과 학교, 노인과 가족, 이주민과 다문화 등 일상과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프로그램 <동행공간 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1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홍보하는 <문화도시수원 사용설명소>와 수원의 대표 명소 ‘수원화성’을 지동아트포라입주작가의 감성으로 해석한 전시 프로그램 <지동아트포라 입주작가 정기전 ‘수원화성: 스며들다 展’>, 수원시 내 문화공간의 각 특성에 맞는 시민대상 생활문화 특화프로그램 <생활문화공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예비문화도시 사업을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인문실천’ 사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인<인문실천공유회>와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각 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성과공유회 <문화도시 열린대화방>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한다. 화상회의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장점을 살려 단순히 듣는 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전문가와 공간 운영자, 문화기획자, 예술가, 지역 활동가, 로컬 크리에이터, 시민 등의 참가자는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다. 인문실천공유회를 개최하는 기간 동안 인문실천공유회 질문왕, SNS 참여 인증하기, 보물 ‘수원이’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게더타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게더타운 외의 온라인 채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ZOOM을 통해 실험목장 AGIT에서 진행된 생태문화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배달형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작소 체험배달>과 수원문화재단 SNS에서 인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웹툰 콘텐츠 <나우와 어스가 간다>로 다양한 정보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인문도시주간’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서 그리고 문화적 삶에 대해서 품고 있는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다양한 수원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문도시포럼이 쏜다’부터, 동행공간 스탬프 투어, 수문장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도 있어, 인문도시주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행사 일시와 장소,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주간 웹페이지(www.swculture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도시 수원, 지역문화콘텐츠 문화 직거래 장터 '수문장’ 장을 펼친다.2019 강추마켓.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는 2021. 6. 25.(금) ~ 27.(일)까지 2021 수원형 문화 직거래 장터 '수문장’를 마련하게 되었다. 문화마당 및 참여마당은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이며, 우천 시 청누리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산재되어 있는 문화생산자 간 협력과 자원 공유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지역의 시장과 연대·협력하여 지역 콘텐츠의 판로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준비하고 있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유통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운영되는 장터는 문화마당 : 지역 콘텐츠(로컬브랜드,제로웨이스트, 공예품,농산물·원예) 판매 및 이야기 공유, 유료 체험프로그램 운영되며, 참여마당 : 업사이클 체험프로그램운영(무료) 예술마당 : 관내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구매(대여) 할 수 있는 아트마켓 운영된다. 문의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031-290-3544
-
'8년 전처럼'…울산, 19일 아시아 프로축구 무패우승 도전결승 진출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프로축구 K리그1의 자존심을 양어깨에 짊어진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이 지난 13일 비셀 고베(일본)와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상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36분 윤빛가람의 슈팅을 문전에서 비욘 존슨이 재치 있는 득점으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다. 연장 후반 막판 주니오가 본인이 만든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재개된 ACL에서 8연승을 질주하며 동아시아 최강 팀에 등극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총 9경기에서 21골(경기당 2.3골)을 터트린 막강화력과 6골 밖에 내주지 않은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골무원’ 주니오와 아시아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비욘 존슨이 나란히 5골 1도움씩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윤빛가람은 4골 3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 포인트로 울산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를 5실점으로 막아낸 수문장 조수혁은 최후방에 단단한 자물쇠를 채웠다. 현재 울산의 행보는 아시아를 호령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2년과 닮았다. 당시 FC도쿄(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한 조에 편성돼 4승 2무를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울산은 16강 단판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대2로 승리했다. 8강부터 1, 2차전으로 진행됐는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합계 5대0, 4강에서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총합 5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홈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울산은 3대0으로 완승하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8년 전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웃었던 울산이 이번에도 무패 우승을 차지할지 아시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고베전 이후 짧게 휴식을 취한 뒤 페르세폴리스전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통제된 생활 속에서도 울산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 악조건 속에서도 훈련, 연구를 통해 준비된 걸 그라운드에서 잘 발휘하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엔 많은 것이 걸려있다. 거액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페르세폴리스는 최근 이란 페르시안 걸프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거머쥔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현재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ACL에서 4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인 이사 알레카시르가 10월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인종차별 세리머니를 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고, 미드필더 에흐산 팔레반과 바히므 아미리는 각각 퇴장,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사흐르 코드로전 이후 코로나 여파로 리그 경기를 소화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최후의 일전을 앞둔 김도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잘해내고 있다. 즐겁게 경기했고, 누가 출전해도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에 결승까지 올랐다. 이 분위기를 결승까지 이어가기 위해 모두 노력 중이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창덕궁 관람지원센터 신축…돈화문 월대 개선공사도 완료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를 신축하고, 궁의 정문인 돈화문의 월대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월대(月臺, 越臺)는 궁중의 각종 의식 등에 이용되는 넓은 단을 말한다.관람지원센터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4년 6개월에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지상 1층, 지하 1층 건물로 지상에는 매표소와 관람 안내실, 화장실, 카페, 기념물 판매점 등이 위치하고, 지하에는 소방·안전 상황실, 중앙 폐쇄회로TV(CCTV) 관제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센터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본관 건물은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없는 북쪽에 들어섰고, 비변사 터로 추정되는 남쪽은 복토 후 광장을 조성했다. 또 창덕궁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돈화문 축선의 뒤편에 위치시키고, 건축물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아울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광장을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조경수를 심었다. 창덕궁 돈화문 월대 개선공사 완료 모습 기존 돈화문 월대는 옆 도로(율곡로)와 높이가 같았으며, 월대와 차도 사이를 옹벽이 가로막고 있어 관람객이 월대 계단을 통해 돈화문으로 가는 게 불편했다. 또 마사토가 월대를 덮고 있어 먼지가 날리고 흙이 패는 등 관람환경이 좋지 못했다.이번 개선공사에서는 월대 하단부에 맞춰 주변 도로 높이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인도에서 월대 계단을 이용해 곧바로 돈화문으로 갈 수 있게 됐다.창덕궁관리소는 "이번 개선공사로 월대가 선명히 드러나면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월대 주변부가 넓어지면서 관람지원센터 광장과 함께 돈화문 앞이 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관람지원센터 개소식과 돈화문 월대 개선공사 준공식은 24일 오전 10시 창덕궁 돈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수문장 교대의식에 이어 관람지원센터 건립추진 경과보고, 한국의 집 예술단 '북의 대합주' 축하공연, 길놀이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
-AFC축구- '한교원 골' 전북,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종합)알아인 이명주 동점골 넣었으나 1·2차전 합계 전북 3-2 우승수문장 권순태 고비마다 빛나는 선방 선제골 넣는 한교원2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2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 대 알아인의 경기. 전북 한교원이 슛하고 있다. 2016.11.27 saba@yna.co.kr (알아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다시 섰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아인과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6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선 이후 10년 만이다. 2011년에는 결승까지 올랐다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전북은 이날 김신욱 대신 경험 많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한 이날 전북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로페즈가 전반 2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한교원이 대신 투입됐다. 이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알아인의 공세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7분 다닐로 아스프리야의 크로스에 이은 카이오에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3분 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헤딩슛을 권순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1분에는 카이오에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 공간을 내줬고, 3분 뒤에는 다이안프레스 더글라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권순태가 막았다. 전반 28분 더글라스는 오버헤드킥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알아인의 공세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전북은 그러나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페즈 대신 투입된 한교원이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집어 넣었다. 그러나 4분 뒤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이명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1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허공으로 공을 차는 행운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알아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북도 후반 11분 이동국을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했다. 알아인은 더글라스와 카이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후반 17분과 22분에는 아스프리야와 이명주가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4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가 아쉽게 막혔다. 이어 얻은 코너킥에서 최철순의 슈팅이 아쉽게 수비수에 걸렸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알아인은 다급해졌다. 그러자 알아인은 후반 29분 더글라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아스프리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은 다시 권순태가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알아인의 공세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전북은 젖먹던 힘을 다해 이를 막아내며 마침내 10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화재로 중단' 숭례문 파수꾼 8년 만에 부활한다서울광장서는 왕궁수문장 20주년 기념 군례의식 재현행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2008년 화재로 중단된 숭례문 파수(把守) 의식 재현행사가 8년 만에 재개된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11시 숭례문 광장 앞에서 숭례문 파수의식과 순라·교대의식 재현행사를 한다. 파수꾼(호군 1명과 보병 3명)이 숭례문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파수의식과 덕수궁 대한문에서 근무하는 수문군 39명이 숭례문으로 이동해 교대하는 의식을 한다. 파수의식은 인정(매일 밤 10시께 28번 종을 쳐 성문을 닫고 통행금지를 알리는 것)과 파루(매일 새벽 4시에 33번 종을 쳐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것) 때 도성문을 여닫는 개폐의식, 순라(도둑·화재 따위 예방을 위해 밤에 궁중과 도성 둘레를 순시) 의식을 연결한 군례의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복원한 복식과 장비, 깃발을 사용한다. 마무리 순서로는 덕수궁 수문군이 남대문시장을 순라해 관광객들에게 조선시대 궁성 호위문화를 알린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날 왕궁수문장 20주년 기념행사로 조선시대 수도방위 중앙군 군례문화 중 하나인 대열의식을 재현한다. 대열의식은 행차단이 덕수궁을 떠나 행진하는 국왕행차와 군사들이 진법을 변형해 훈련하는 습진, 호위 장수들이 조선 검으로 대나무 등을 자르는 진검베기 공연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조선 수도방위를 담당하던 중앙군으로 진법 훈련에 참여한다. 국방부 전통의장대는 진검베기 공연을 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문화재 보존과 관람환경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숭례문 파수의식은 숭례문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고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왕궁수문장 홈페이지(http://www.royalguard.or.kr)에 접속하거나 관리사무소(☎ 02-737-6444)로 문의하면 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숭례문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옛 도성과 궁궐 안녕을 책임지던 전통 호위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함께 맞물려 숭례문 파수의식이 서울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숭례문 파수의식[서울시 제공]
-
'조선의 수문장' 8년만에 숭례문 지킨다…4월 파수의식 재개(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숭례문 화재 이후 사라졌던 조선 시대 수문장과 초군이 8년 만에 다시 숭례문을 지킨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8년 숭례문 화재로 중단됐던 숭례문 전통 파수(경계 근무) 의식이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된다. 2007년 숭례문 수군들 [서울시 제공] 초군과 파수꾼 4명은 매일(월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숭례문 정문에서 보초를 서며 도성을 지킨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7일 파수의식을 위한 숭례문 장소사용허가를 심의해 조건부(안전·역사고증)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 때문에 숭례문이 훼손되거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서울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안전과 역사 고증 부분을 보완해 4∼5월에 파수 의식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안전한 파수의식 행사를 위해 안전요원·스텝 8명 투입 등 안전요원 증원 배치를 검토중이다. 또 숭례문 파수 의식 행사가 역사적 재현행사인 만큼 세밀한 구성을 위해 '사대문 수위 및 순라' 학술 연구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이 이뤄진다. 숭례문 파수 의식과 함께 덕수궁 왕궁수문장의 숭례문 순라행렬도 8년 만에 다시 시작한다. 순라행렬 의식은 수문군들이 교대 이후 주변을 순찰하며 복귀하는 의식이다. 덕수궁 대한문에 근무하는 왕궁수문장과 수문군, 취타대 39명은 덕수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마치고 매일 오후 4시 숭례문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왕궁수문장은 숭례문에 도착해 교대의식을 하고 숭례문 정문을 돌아나가 다시 덕수궁 대한문으로 복귀한다. 순라행렬은 남대문 시장과 숭례문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덕수궁과 숭례문에서 조선 수문장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우리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 시대 수군의 모습은 덕수궁 대한문 앞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에서 관람할 수 있다. 1996년 시작해 올해로 20년 된 왕궁수문장 교대 의식은 매년 내외국인 100만여명이 관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국인 54만2천명, 외국인 55만5천명이 덕수궁 앞에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봤다. 시는 올 6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20주년 기념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덕수궁 대한문 앞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서울시 제공]
-
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대회·정월대보름 행사개최 ~!제4회 연날리기 행사사진(서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연날리기는 한국의 민속놀이로, 흔히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날리며, 액을 쫓는 의미로 그해의 온갖 재앙을 연에 실어 날려보내고 복을 맞아들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금은 접하기 쉽지 않은 연날리기를 체험해 보며 민속놀이에 대해 알아가고,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놀이문화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해미읍성에서는 2016년 2월 20일(토) 제5회 서산 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많은 연 동호회원들이 참가하여 평소에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해미읍성은 넓은 대지에 바람이 많이 불어 연날리기에 좋은 장소로 그동안 행사에 참가해온 선수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번 대회는 성인부의 왕중왕전, 연싸움 부분과 초등부, 중·고등부의 연 높이 날리기 부분으로 치러진다. 제4회 연날리기 행사사진 이외에도 창작은 시연, 민속놀이 체험, 전통음식 체험, 수문장 근무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우리 민속 절기의 하나인 정월대보름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정월대보름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올 한해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생고사, 그리고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설에 설치된 달집에는 그동안 해미읍성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2016년 소망이 가득 매달려 있다. 서산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제4회 연날리기 행사사진.